서병철 기자
숲쟁이협동조합(숲쟁이, 이영희 대표)은 21일 지난해에 이어 8회차로 진행된 플리마켓(중고 물품을 파는 시장의 한 종류로 벼룩시장flea market이라 함) 수익금 전액을 튀르키예· 시리아 이재민을 위한 텐트 구입에 써 달라며 한국자원봉사협의회(라제건 상임대표)에 보내왔다.
▲ 2023.03.25.(토) 미스황카페(전북 완주군 편백숲)에서 숲쟁이협동조합 조합원들과
공기마을(이장 윤상호) 주민들, 자연을 사랑하는 모임(대표 유승수) 회원들이 플리마켓 행사를 하고 있다. (사진=숲쟁이협동조합)
이번 기부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'탄소 중립 실천'을 위한 『지구의 친구 플리마켓』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해 오던 중,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이뤄진 것이다.
▲ 여기는 애愛뜰숲!(아이들이 사랑하는 숲! 숲을 사랑하는 아이들)프로그램 중(사진=숲쟁이협동조합)
숲쟁이는 2020년 5월 산림청으로부터 「산림형 예비사회적 기업」으로 공식 지정 받고 창립 정신에 따라 전북 전주와 완주를 중심으로 장애인, 지역아동센터, 한부모 가족 등 소외 청소년들과 가족을 위한 무료 숲 체험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.
▲ 제1회 플리마켓, 2022.1월 미스황카페 어깨정원, 사진 왼쪽 이영희 대표 (사진=숲쟁이협동조합)
한편 『지구의 친구 플리마켓』은 숲쟁이가 2022년 1월부터 지역 주민은 물론 상관 편백숲(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편백길 191-24)을 찾는 관광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축제로 8회째 진행하고 있다.
사회적 기업의 궁극적인 사명이 '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'이라는 조합원들의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평소 가정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가져와 서로 나누고 판매하면서 사회공헌을 위한 장터를 만들고 종자돈을 마련하는 생태운동이다.
▲ 제1회 숲포럼과 플리마켓 진행하고 난 후 숲해설 전문가, 사람과 나무, 숲쟁이협동조합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. (사진=숲쟁이협동조합)
이날 오전에는 '인문학의 시선으로 숲 들여다보기' 라는 주제로 「숲 전문가 포럼」도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. 숲을 즐기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탐구와 배움 시간으로 유익하다는 평가다.
숲 포럼은 숲해설가, 산림치유지도사, 약용식물지도사, 야생화자수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가진 20여 명의 숲쟁이 조합원들이 25년 이상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식 나눔 세션으로 신입 숲해설가는 물론 숲 덕후들과 숲을 찾는 시니어들이 함께 토론하고 배우는 성장 공동체를 지향한다.
▲ 2023 4월 「숲 톡톡 숲 찰칵」 프로그램을 마치고 (사진=숲쟁이협동조합)
이영희 대표는 "스스로 더불어 즐겁게" 숲의 순수함이 모두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재능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꿈"이라고 포부를 말했다.
2005년 전북생명의 숲 「숲 나누미 사업단」 활동 시작
2018년 산림청 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 선정
2020년 5월 산림청 예비사회적기업 지정
2021년 12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지정(교육부)
2022년 1월 숲 포럼 및 지구의 친구 플리마켓 사회공헌 사업 시작
2023년 3월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사업 복권기금위원회 녹색자금 「숲 톡톡 숲 찰칵」 선정
▲ 2022년 상관 편백숲, "숲이 내게로 왔다" 프로그램에서 미션 수행 중인 학생들 (사진=숲쟁이협동조합)
숲쟁이협동조합의 대표적인 숲체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.
▲숲 톡톡 숲 찰칵 ▲차이 나는 숲해설 ▲숲 치유놀이
▲50+반려의 숲 ▲에코티어링 ▲숲에서 수를 놓다
▲시니어숲체험 지도자 연수 ▲여기는 애愛뜰 숲!(숲을 사랑하는 아이들)
▲오감 톡톡 숲이 내게로 왔다
❤ 무료 숲체험 문의: 010-9405-0576(둥굴레)